블로그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7년 새해에 꼭 돌아올게요!

마침내 2년 가까이 진행해 왔던 다큐멘터리 제작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습니다.

책 한권 분량, 10시간 가량의 인터뷰 스크립트를 마침내 90분 분량으로 줄였고, 이를 토대로 1차 러프컷이 지난주 완성되어 지인들을 통해 피드백을 받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여기서 받은 피드백과 팀원 간 토의를 토대로 현재 작업 중에 있고, 2차 러프컷이 9월 첫째주 완성됩니다. 2차 러프컷이 완성된 후의 작업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2차 러프컷 수정 및 검토 – 스크립트 최종 수정 – 비롤 (인터뷰 영상과 같은 메인 영상을 보충하는 다른 여러 영상들. 예: 풍경, 각종 사물 등) 추가 – 애프터 이펙트 (그래픽 효과) 작업 – 음악 추가 – 사운드 믹싱 – 컬러 보정 – 완성 (연말)

로고/타이틀/포스터 디자인과 새 웹사이트 디자인이 나왔고, 이를 토대로 프리-릴리즈 단계에 앞서 9월 중순 스크리닝 이벤트 진행 메뉴 등이 포함된 웹사이트가 리뉴얼 됩니다.

운좋게도 너무나 능력이 출중한 팀원분들과 함께 후반작업을 하고 있고, 말 그대로 숨돌릴 틈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블로그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는데, 급한 일이 마무리 되는대로 다큐멘터리 관련 업데이트와 함께 아래와 같은 주제를 다룬 글들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씨유쑨!

  • 다큐멘터리 후반 작업 이야기, 가장 힘들었던 부분들
  • “어떻게 하면 디지털 노마드가 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이 무의미한 이유

10 thoughts on “블로그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7년 새해에 꼭 돌아올게요!

  1. 응원합니다. 개발자나 디자이너처럼 디지털노마드가 수월한 직역이 아닌, 변호사인 저로써는 디지털노마드가 아직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유진씨의 글들을 접하고 나서 용기를 내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 기대하고 있을게요!

    1. 인터뷰이 중 개인적으로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 분이 있는데, 그 분도 변호사세요!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로펌을 오랜 기간 운영하시다가 몇 년에 걸쳐 로펌 전체를 원격근무 조직으로 만들고, 지금은 몇 년째 와이프 분과 여행하고 계십니다. 영상 통해서 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할게요 🙂

  2.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알게 되었고, 노마드가 되려 더 열심히 일중인 예비 노마드인입니다 ^,^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반가운 글이 있네요 다큐멘터리가 나온다니.. 기대할게요!

  3. 정말 응원하고 있습니다. 몇달 전 우연히 본 ONE WAY TICKET의 프리뷰 영상을 보고 저 스스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고 그동안 머릿속에 작게 맴돌았던 디지털 노마드로의 삶에 대해 자극을 주는 기회가 되었는데, 며칠 전 올라온 트레일러 영상까지 보고 직접 블로그에 들어와 댓글까지 달게 되었네요. 저도 원격 근무중에 있지만 단순히 팀원들간 거리가 멀어 그렇게 된 것이고, 결국 한 장소에 묶여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분들보다는 자유로울지 모르나, 아직 제 삶에는 물리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제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들이 남아 있습니다. 스스로의 두려움과 주변의 시선 때문에 아직까지 붙잡혀 있던 것들이죠. 그렇지만 다시 한번 용기를 얻고 갑니다. 무엇이 정말로 나 스스로를 위한 것인지 알 것 같아요.

    다큐 나오면 꼭 챙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 제 친구들 중에도 원격근무를 하지만 회사나 부서 특성 상 오프라인 미팅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어 장기간으로는 서울을 벗어나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결국에는 그 안에서도 협상이 필요하더라고요. 부분적으로, 차근차근 시작해보는게 순서인 것 같습니다.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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