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만드는 과정과 책을 만드는 사람, ‘편집자’ 그리고 여기서 배운 것들

최근 첫 책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디지털 노마드‘가 출간되었다.

출판사 ‘남해의봄날’과 함께 기획을 시작한 게 2016년 초, 목차를 잡고 초고를 작성하기 시작한 게 지난해 여름이니 출간까지 첫 원고 집필 시점부터 딱 일 년이 걸렸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이 산더미인데, 이번에는 한 권의 책을 쓰는 작업을 통해 또 다른 프로세스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또 잊지 못할 일이다.

 

책 만드는 과정과 책을 ‘만드는’ 사람, 편집자

하루에도 세상에 나오는 신간들은 넘쳐난다. 아무 생각 없이 서점에서 지나치던 책의 더미들이 이제는 그 한 권 한 권마다 가지고 있을 수많은 이야기와 책 뒤에 자리한 저자들, 그리고 편집자분들의 노고를 생각하게 한다.

책을 만드는 전체 프로세스에서 편집자의 역할은 어마어마했다. 다큐멘터리의 편집자님과 여러모로 비슷한 것 같은데 기획 단계의 처음부터 출간까지 그리고 그 후까지도 전체 과정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책의 편집자가 창작물과 함께 하는 시간은 매우 길다(모든 이야기가 그렇듯 이번 이야기 역시 내 경우에는 그리고 이번 경우에 한정. 다른 저자들이 어떻게 편집자와 작업을 하는지는 모른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비슷하지 않을까?)

일단 우리 편집자님과 나는:

  1. 기획 단계에서 스카이프로 각자가 생각하는 주제, 배경, 소재 등을 공유하며 수많은 시간을 보내고 (책의 방향과 중심 메세지, 톤앤매너를 결정하는 과정)
  2. 내 기존 기고글, 칼럼, 다큐멘터리 작업 내용, 블로그 글 등을 우선 모두 검토하신 편집자님이 이를 토대로 목차를 정리한 후 목차별 필요 원고 분량을 정하시고
  3. 처음에는 기존의 글들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했던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95%는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싹 다 쓰게 되었다.
  4. 1차 고난의 시기: 나는 받은 분량에 최대한 맞춰 초고를 쓰는데, 쓰고 싶은 부분을 쓸 때는 분량 조절이 전-혀 안 되고 글이 끝도 없이 무한정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재미없는 부분을 쓸 때는 거의 글을 토해내는 기계가 된 심정으로(손가락을 움직이자 손가락을 움직이자) 썼다. 이것이 작년 여름. 그리고 이렇게 억지로 쓴 부분들은 대부분 이후 탈고 과정에서 가차없이 썰려 나감..
  5. 초고 완성 후 이걸 토대로 편집자님과 중간 점검. 여기서 목차 순서, 분량 등을 한 번 더 수정하고, 거기에 맞춰 빈 곳을 메우고 목차 간 내용 및 분량 면에서 균형이 맞도록 다시 한번 2차 원고 작성. 이게 작년 겨울까지.
  6. 편집자님 大고난의 시기: 2차로 끝낸 원고를 토대로 여기서부터 나는 잠시 한숨 돌리고 편집자님이 원고를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윤문을 하신다. 맞춤법은 물론이고 좀 더 잘 읽히게끔 단어/문장/단락 단위로 수정하시는데, 중간중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은 구글 문서를 통해 코멘트를 남겨가며 같이 해결한다.
  7. 윤문이 끝난 원고를 디자이너님이 본문 디자인이 들어간 책의 모양으로 탈바꿈시켜주시고, 이걸 pdf로 받아 출력해서 탈고 작업에 들어간다. 이때 책의 제목과 저자 프로필 등 역시 완성되고, 출판사에서는 대표님 포함 편집자 전원이 책을 검토한다.
  8. 마지막 고난의 시기: 여기서부터는 아날로그적인 작업 방식으로, 출력물과 컬러펜을 들고 탈고 들어간다. 정말 힘들었다. 하루에 30~40페이지 정도 탈고하는 걸로 할당량을 잡고 일주일을 꼬박 한자리에 앉아서 맘에 안 드는 문장이 조금이나마 더 맘에 들 때까지, 뜻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고치고 또 고쳤다.
  9. 이 과정을 거친 인쇄물을 출판사에 보내고, 수정 사항을 반영한 pdf가 다시 돌아오면 그걸 난 다시 출력해서 편집자님과 논의해가며 고쳤다. 내 경우 인쇄소 보내기 직전까지도 원고를 붙잡고 있었는데, 이쯤 되면 정말 원고를 보기도 싫어지는 지경이 된다(왜 이렇게 못 쓰니…). 편집자님도 계속해서 오탈자 체크 등 탈고 과정을 동시에 진행하셨다. 그간 대부분 구글 문서만으로 모든 일을 처리해왔는데, 마지막 탈고 과정에는 펜을 들고 하는 아날로그 방식이 좀 더 나았던 것 같다.
  10. 인쇄소로 최종 파일이 전달되고, (이 과정에서 표지색 등이 출판사에서 본디 의도했던 것과는 다르게 나와서 취소하고 다시 한번 더 컬러 등을 수정해 다시 인쇄 작업에 들어갔다고 하셨다) 그렇게 마침내 한 권의 책이 나왔다.

탈고 과정의 원고. 가장 힘들었던 부분.

편집자님은 이 모든 과정을 나와 함께 했고, 특히 파트3 같은 경우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자료와 이야깃거리들 중 상대적으로 빈약한 국내 상황, 문제점 및 대안 파트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내가 미처 생각하거나 보고 있지 못했던 사각지대에 대한 지적도 아낌없이 해주셨으며, 쉽게 풀어내기 만만치 않은 부분은 같이 며칠씩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다. 이렇듯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 나는 완전히 문외한인 책의 재질부터 북 디자인, 홍보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편집자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

내가 이 책을 ‘썼’다면, 편집자님과 출판사는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난 지금도 이 책이 오롯이 ‘내 책’이라고 하기에는 고개가 갸우뚱해질 때가 있다.

 

내 방식을 고집할 것인가, 읽는 이를 고려할 것인가

출간 후 문화부 기자님들과 만나면서 종종 나온 이야기 중 하나가, 보통 (특히 국내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풀어내는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 저자의 에세이, 개인 경험의 서술 등인데 이 책은 그 대신 현장 보고서의 형식을 갖추고 있어 굉장히 신선했다는 이야기였다. 이 책의 경쟁력 역시 바로 그 점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신 감사한 분도 계셨고(개인 경험 이야기는 이제 차별성을 가지려면 북극 정도는 다녀와야 하지 않겠냐는 농담도 나왔다).

“이 책은 최근 제작이 마무리된 다큐멘터리를 위해 조사하고, 만난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노마드 현장 보고서’이다. 매력적인 저자의 이력만 봤을 땐 30대 여성 디지털 노마드의 도전을 다룬 에세이일 것으로 짐작했지만, 책은 진지한 보고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저자는 실제 외국의 통계 자료를 근거로 디지털 노마드가 젊은이 중심일 것이라는 편견도 깨고, 디지털 노마드라면 평생 여행하듯 다니는 것으로 착각하는 오해도 푼다. 디지털 노마드의 핵심은 선택의 자유, 즉 자신이 살 곳을 자신이 정하는 선택의 자유다. 그리고 이 차이가 삶에 가져다 주는 만족감은 상당하다고 한다.”
문화일보 최현미 기자님의 기사 중.

반면, 에세이 형식의 글, 저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기대했기에 생각했던 것과 책이 다르다는 이야기들도 들려왔다.

크게 의도했던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기사 형식의 글이 개인적으로 읽기에도 쓰기에도 편하고, 결국 내용에 맞춰 가장 효과적인 전달 방식을 골라야 하는데, 하나의 사회현상인 이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선 이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큐멘터리도 책도 철저히 ‘전달자’의 입장에서 시작했기도 하고.

그리고 가장 큰 이유로 내 이야기, 개인 에세이를 쓰기 위해 지면과 읽는 이의 금쪽같은 시간을 사용하려면 결국 제공하는 가치의 본질이 그 사람 자체가 가진 경력/내공/경험/깊이/이야기 등인데, 그 면에서 나라는 사람 자체는 지금 현 상태에서 내가 쥐고 있는 다른 정보들과 비교했을 때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 정보 면에서 가치 있고 실질적으로 적용 범위가 한 개인을 넘어서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거기에 굳이 내 이야기를 구구절절 끼워 넣을 생각도 필요도 못 느꼈다. 재미를 떠나서, 일단 효용이 떨어지니까. (같은 맥락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싶다, 커피 한잔 하자’ 같은 제의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답은 ‘내 책이나 블로그, 이후 공개될 다큐멘터리를 봐주십사’가 전부다. 내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정보는 거기 있지, 나 개인이 가진 무슨 특별난 노하우나 비법 같은 게 있을 턱이 없을뿐더러, 일 관련 미팅도 가능한 한 스카이프 등으로 해결하는데 굳이 내가 물리적으로 움직여서 시간을 들여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 내 개인사를 이야기하러 가는 취미는 없다.)

반면 이 사회현상의 명암과 국내에는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등을 정리하고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전달하는 작업으로는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분명 있다고 판단했고, 자신도 있으니 내 이야기 같은 건 제쳐놓고 실질적인 이야기를 쓰자! 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가장 경계하려고 하는 것 중 하나인 무조건적인 자기 확신의 측면에서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면, 과연 정말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들 때가 있다.

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폭넓게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장치라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의 절충은 필요한 게 아니었을까, 그 장치가 본래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본질을 해치지만 않는다면 타협할 수 있었던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이 어쩌다 한번씩 든다. 정답은 없는 것 같지만, 고민해볼 부분이다.

사실 이 책의 톤앤매너, 이 부분에서 기획 단계부터 편집자님과의 수차례 토의가 있었다. 이 책의 잠정 카테고리가 에세이에서 자기계발서로, 원고가 진행되고 탈고 과정을 거치면서부터는 아예 사회과학으로 변해버린 뒷이야기가 있기도 하고. 이 지점에서 내 방식을 고수하고자 하는 나와, 나보다 더 시야가 넓고 좀 더 다양한 요소, 독자들이 좀 더 읽기에 좋고 감정이입이 가능한 방식 등을 고려하고자 하는 편집자님과의 상당 시간에 걸친 조율이 있었고, 한번 스카이프를 했다 하면 몇 시간은 기본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또 토론하면서 방향을 같이 맞춰 나갈 수 있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편집자님이 정말 엄청난 배려를 해주셨다.

 

더 배우기, 더 나은 사람 되기

하나의 프로젝트를 마칠 때 느끼는 충만감은 내 경우 대개 결과물,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배운 것들에게서 온다. 이 책을 쓰고 나서도 그랬다.

첫 번째는 글쓰기와 맞춤법. 나름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외국어의 한글 표기, 답도 안 나오는 번역체 문장, 이로써/이에/이로 인해/와 같은 굳이 없어도 되는 사족 붙이기와 문장마다 틈만 나면 ‘및’을 남발하기, 쓸데없이 늘어지는 긴 문장 등. 이전에는 전혀 모르던 것들을 편집자님의 친절한(그리고 가차 없는..) 빨간펜을 통해 발견했다. 나라는 사람이 가진 어휘의 폭이 얼마나 한정되어 있나, 하는 것도 알게 됐고.

두 번째는 내 안에 내재한 편견. 파트 2는 다큐멘터리의 몇몇 인터뷰이들의 이야기를 인용하는 부분이 있다. 영어 스크립트에서 필요한 부분을 한국어로 옮겨 인용구로 넣는데, 이때 나도 모르게 여성 인터뷰이는 ‘~요’로, 남성 인터뷰이는 ‘~다’로 옮기고 있더라. 여성 인터뷰이가 ‘~라고 느꼈어요’ 라면 남성 인터뷰이는 ‘~라고 느꼈습니다’ 이런 식.

이걸 발견하고 하나하나 다시 바꾸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국내에서도 문제가 많은 각종 영화 자막들, 분명 극 중에서 둘은 동등한 동료로 등장하는데 여성은 남성에게 존댓말을, 반대는 반말로 번역해버리는 넷플릭스의 몇몇 한국어 자막 같은 것도 같은 맥락이겠지. 또한 출산률은 출생률로, 성매매는 성매수로 모든 단어를 일괄 정리했다. 그러나 분명 어떤 식으로든 놓친 부분이 있을 것이다. 나도 가부장제가 여전히 공고히 자리 잡고 있는 한국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까지 근 20년을 이 사회에서 보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자란 부분은 배우고 또 의문을 제기하는 일 역시 끊임없이 해나가려 한다.

세 번째는 온라인과 지면 글쓰기의 차이점. 온라인 글쓰기와는 달리 지면이라는 형식을 빌리는 책은 언제든 원할 때 수정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더욱 탈고 과정이 길었다. 블로그 포스팅의 경우에도 나는 탈고를 상당히 여러 번 하는 타입인데, 책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팩트 체크도 그렇고, 포스팅 하나하나가 따로 노는 분절된 형식의 온라인 글쓰기와는 달리 책은 그 안의 내용이 서로 연결성도 있어야 하고, 완결성도 있어야 했으며, 똑같은 말을 해도 단어의 톤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했다(파트3은 정말.. 정말 어렵게 쓰고 어렵게 탈고했다. 그리고 가장 큰 애정이 간다).

마지막으로는 책이라는 매체의 특수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 처음 몇몇 출판사에서 감사하게도 출간 제의를 해주셨을 때, 모두 다 고사했다. 국내에서 책 한 권의 일반적인 초판 부수를 생각했을 때, 온라인에서의 글 하나 조회수와 비교하면 지금 이 시대에 책이라는 매체의 의의가 뭘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번 책을 쓰기 시작한 계기는 출판사 남해의봄날 대표님과의 대화였는데, 그분은 ‘같은 이야기라도 온라인에서 수많은 다른 이야기들과 함께 지나치듯 읽으며 내려가는 것’과 ‘관심을 미리 가지고, 찾아보고, 훑어보고, 직접 서점을 가서(또는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해서 읽어 내려갈 때’ 그 행위의 차이와 콘텐츠를 대하는 자세의 차이, 그리고 그 이후에 이야기가 가지게 되는 영향력과 그 영속성에 관해 이야기하셨다.

그렇게 출간까지 오게 되면서, 전혀 모르고 있던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출판사별로 팬이 있는 것도 신기했고(알고 보니 ‘남해의봄날 책은 믿고 봅니다!’라는 사람들이 참 많아서 정말 신기했다), 북페어도 처음 가봤다. 수많은 독특한 책방들에 관심이 생겼고, 기웃거리게 되었다. 국내 오프라인 서점이라고는 교보문고 말고 아는 게 없었는데, 최인아 책방, 북바이북 같은 열성팬을 거느린 자체 브랜드를 가진 서점들도 알게 되었다. 출판사, 그리고 서점이 단순히 책의 제작과 유통뿐만 아니라 큐레이팅,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조성 및 허브의 역할까지 함께 하고 있었다.

 

출간 후, 그리고

출간 후 저자와의 만남 이벤트 때마다 느끼는 건, 시간이 모자라..시간이 모자라!

질의응답에서 책을 미리 읽고 오신 독자들이 해주시는 질문들의 깊이가 참 멋지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와 편집자님이 머리를 싸매고 끙끙거리던 부분이나, 더 깊이 파고들고 싶지만 이야기 전체의 균형을 위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 등을 정확하게 짚어내시는 분들도 있다. 그때마다 항상 더 배우게 된다.

그리고 전자책. 이 책은 주제도 그렇고 반드시 전자책으로도 내주셔야 해요! 하고 여러 번 출판사에 이야기했었는데, 독자분들 중에도 출판사에 전자책의 출간을 강력하게 건의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하긴 나도 사실 종이책 안 산 지 꽤 됐다. 그게 다 짐이라서.. 킨들과 리디 페이퍼 단 두 개 달랑 들고 다니는데, 개인적으로 난 전자책 찬양한다(킨들로도 한국어 책들 볼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아마 그런 날은 당분간은 오지 않겠지).

여하튼, 마침내 출판사에서 전자책 준비에 들어갔다. 남해의봄날의 첫 전자책이 될 예정! 엄청 기대 중이다.

길게 길게 썼는데 결국 결론은, 부디 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길. 열심히 썼고, 또 편집자님의 끝도 없는 애정 덕분에 탄생한 결과물이라 원고 마감하고 나서도 며칠 내내 시원섭섭 뒤숭숭했던 것 같다.

아래는 출판사로부터 전달받아 읽은, 저자로서 들었을 때 가장 행복한 이야기들을 남겨주신 정말 감사했던 책 리뷰들:

그리고 이 책의 구석구석까지 꼼꼼히 함께 작업을 도와주신 남해의봄날 박소희 편집자님의 편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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